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? 라고 질문하기

인생의 실패는 결단의 좌절에서 부터 비롯된다. 처한 상황이 어렵고 힘들수록 큰 결단, 대단한 행동을 해야만 벗어날 거란 생각을 하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능만큼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. 종국에는 '나는 이 일을 지속할 수 없어'라는 자기합리화로 끝나버릴 수 밖에 없다. 불안할 수 록 시야는 좁아지고 근시안적으로 모든 상황과 환경을 해석하게 된다. 그래서 상식적인 진실 하나를 기억하지 못한다. 모든 성장은 점진적이라는 진실이다. 

인생의 어려운 시기일 수록 점진적이란 말을 스스로 다시 해석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수다. 이 말은 처음 시작은 보잘 것 없는 것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. 보잘 것없는 것, 단순한 것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위대한 것이다. 대단한 것이다. 위대하고 대단하다는 말의 스케일에 속으면 안된다. 작은 행동을 계속 하다보면 욕구는 더 커지기 마련이다. 다음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미련해 보일 수 있다. 하지만 작은 것을 더 붙을어야 한다. 이것이 나의 생활이 될 때 까지 계속 해야한다. 어쩌면 '급할수록 돌아가라' 속담은 인생의 밑바닥에 있을 때 붙잡아야 단 한가지 진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.